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하늘이 야속해. 누구 얘기일까요? <br><br>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, 오늘 막걸리 회동을 할 예정이었죠. <br> <br>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하고 18일 만에 성사된 회동이라 관심이 컸었는데요. <br> <br>호우경보와 수해에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한 번 만나기 힘드네요. 그런데 만났더라도 카메라에 못 담을 뻔 했어요. 장소를 안 알려줬다고요. <br><br>출입기자들이 장소 알아내느라 종일 애를 먹었는데요. <br><br>대체 왜 비공개로 하냐고 묻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려올까봐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지난 회동 때를 떠올려 보니 이해도 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이재명 이재명" <br><br>[현장음]<br>"이낙연 이낙연" <br> <br>[현장음]<br>"자 의원님 어서 차에 타세요" <br><br>[현장음]<br>"후보님 차는 어딨어 후보님 차" <br> <br>[현장음]<br>"지켜줄게 이낙연!"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대표님 배려해주신 덕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잘 보고 있어요."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넘어야 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엎어주십시오."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네."<br><br>Q. 열정적인 양쪽 지지자들이 몰려오는군요. <br><br>지지자들이 오면 그나마 괜찮지만 상대를 비판하러 온다면 난감하겠죠. <br> <br>민주당 당원 홈페이지를 보니까요.<br> <br>두 사람의 회동을 만류하는 당원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, "이낙연 전 대표의 당내 지분 요청이 있을 것이다" "거래하면 당원을 배신하는 것" 이라며 반대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Q. [두 번째 주제]입니다. 바쁘다 바빠. 윤석열 대통령 리투아니아 소식 전해주시죠, <br><br>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데요. <br> <br>이곳에서 오늘 하루에만 노르웨이, 포르투갈 등 7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30분 단위로 일정이 짜져 있네요. <br><br>네, 부산 엑스포 유치도 홍보하고, 나토 사무총장과는 의미 있는 합의도 했습니다.<br> <br>정례적으로 군사 회의를 열기로 하고 나토의 대테러 훈련에 우리 국군이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Q. 아메리칸 파이 노래 부른 게 계속 화제라고요? <br><br>네, 현지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도 접견했는데요. <br> <br>어젯밤 우연한 만남이 우호적인 분위기에 한몫했습니다. <br> <br>[미 대표단]<br> "또 보네요" <br><br>[박진 장관]<br> "어젯밤 우리 대통령을 만났다고요?" <br><br>[미 대표단]<br> "네." <br><br>[박진 장관]<br> "땡큐 아메리칸 파이"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/ 나토 정상회의 (현지시각 11일)]<br>"저녁 잘 드셨습니까? 우리 상원의원님을 만나고 좀 더 걸어가다가 미 의회 미셸 의장님을 또 만났습니다. 그 길이 아주 산책하기 좋은 모양입니다." <br><br>윤 대통령이 시차적응차 산책을 하다가 미 대표단을 발견했는데 아메리칸 파이 떼창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고 하네요. <br> 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이순신 장군이 이용을 당해요? <br><br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, 오늘 민주당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이순신 장군을 이용하지 말라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오늘)] <br>"철저하게 해류와 날씨를 점검하는 등 과학적으로 전술을 펼친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십니다.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으려 애쓰는 민주당이 이순신 장군을 반일 선동에 이용하는 것부터가 견강부회식 역사 오·남용입니다."<br><br>Q. 어제 민주당 회의실 모습인데요. 이재명 대표 뒤 배경막에 이순신 장군 그림이 걸려있는 걸 언급한 거군요. <br><br>네, 푸른 바다 배경 위에 있는 이순신 장군 그림과 함께 '국민안전 수호' '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' 글자가 쓰여져 있죠.<br> <br>민주당은 지난 5월 오염수 방류 저지 서명운동 발대식을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었습니다. <br> <br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5월) ] <br>"오늘 저희들이 선 곳은 이순신 장군이 딱 지켜보고 계시는 곳이어서 든든합니다. 이순신 장군은 열두 척의 배로 우리 바다를 지켰습니다. 저는 반드시 우리 바다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."<br><br>Q. 그러고 보니 민주당이 이순신 장군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네요. <br><br>민주당은 임진왜란 때 일본을 물리친 이순신 마케팅에 적극적입니다. <br> <br>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남해를 '이순신해'와 병행 표기하는 내용의 '이순신 특별법'을 발의하기도 했죠. <br><br>이순신 장군은 여당 말처럼 과학을 잘 이용한 뛰어난 전략가였고, 야당 말대로 임진왜란 승리로 이끈 맹장도 맞습니다. <br> <br>여야도 이순신 장군을 활용할 생각보다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애국애민 정신을 배우기 바랍니다. (애국애민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 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